욕창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피부 및 조직 손상입니다. 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나 와상 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욕창의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욕창의 예방과 치료: 욕창 원인
욕창은 신체의 특정 부위가 장시간 압박을 받아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욕창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장기간 같은 자세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으면 피부와 조직이 압박을 받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마찰과 당김이 있을 때에도 욕창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침대에서 몸을 이동할 때 피부가 침대 시트에 마찰되거나 당겨지면 피부 조직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습기가 많게 되는 땀이나 소변, 대변 등으로 인해 피부가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가 되면 욕창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이 부족할 때에도 피부 재생력이 저하되어 욕창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욕창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욕창은 진행 단계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됩니다. 1단계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약간 부어오르며 눌러도 하얗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때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2단계는 피부의 바깥층(표피)과 진피층이 손상되며 물집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3단계는 피부 아래 지방층까지 손상이 진행되며 깊은 궤양이 발생합니다. 4단계는 근육과 뼈까지 손상이 진행되며 심각한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욕창이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고 회복이 느리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창의 예방과 치료: 치료법
욕창 치료는 손상된 피부 조직의 회복을 돕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욕창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욕창 치료법으로 상처 부위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욕창 부위를 깨끗이 씻고 항균 연고를 발라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과산화수소나 알코올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드레싱(상처 보호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욕창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하이드로콜로이드, 하이드로겔, 폼 드레싱 등을 사용합니다. 적절한 드레싱을 사용하면 습윤 환경이 유지되어 상처 치유가 촉진됩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욕창 부위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감염이 의심될 수 있으며 이때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경구 항생제 또는 국소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압박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욕창이 발생한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지 않도록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꾸어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수술적 치료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 3~4단계의 심한 욕창은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외과적 처치를 통해 회복을 돕습니다.
욕창의 예방과 치료: 예방 방법
욕창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올바른 예방 방법을 실천하면 욕창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체위 변경을 자주 해야합니다. 2시간마다 한 번씩 체위를 변경하여 같은 부위가 지속적으로 압박받지 않도록 합니다. 침대에 누워 있는 경우 옆으로 돌려 눕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을 경우 체중을 좌우로 번갈아 가며 분산시킵니다. 두 번째로 쿠션 및 특수 매트리스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욕창 예방을 위해 압력을 분산시키는 특수 매트리스(에어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뼈, 엉덩이, 발뒤꿈치 등에 보호 패드를 대어 압력을 줄입니다. 세 번째는 피부 청결 및 보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땀이나 소변, 대변으로 인해 피부가 지속적으로 젖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네 번째는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으로 단백질, 비타민C, 아연 등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피부 회복을 돕고 욕창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다섯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 및 마사지입니다. 움직일 수 있는 경우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욕창이 생기기 쉬운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류 공급이 원활해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욕창은 오랜 기간 같은 자세로 지내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예방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체위 변경, 올바른 피부 관리,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등으로 욕창 발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욕창이 발생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하여 감염과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가족이나 간병인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