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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종류와 적절한 투여 방법 (종류, 선택 기준, 주의 사항)

by ddonglebubu3 2025. 3. 7.

폴대에 걸려있는 수액백

환자들이 흔히 받을 수 있는 치료 중 하나는 수액으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수액은 환자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전해질을 보충해 주며, 약물 투여 경로 확보 용도와 영양 공급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요. 수액은 종류가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 성분과 효과가 다르고,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투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호사가 꼭 알아야 할 수액의 종류와 투여 요령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수액 종류와 적절한 투여 방법 - 종류

수액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수분 공급을 목적으로 한 유지 수액, 전해질 불균형 교정을 위한 치료 수액, 영양 공급을 위한 영양 수액입니다. 이 기본 분류를 바탕으로 수액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수분 공급을 위한 유지용도의 수액입니다. 먼저 5% 포도당 수액은 수분 공급이 주된 목적이며, 저혈당을 방지하고 단기 에너지 공급을 할 때에도 사용됩니다. 생리식염수(NaCl 0.9%)는 수분과 나트륨 보충을 위한 대표적인 수액으로, 체액과 삼투압이 비슷해 신속하게 수액 공급이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링거액(Lactated Ringer's Solution)은 생리식염수에 칼륨, 칼슘, 젖산이 추가된 수액으로, 체액 보충과 몸의 산-염기 균형 유지에 적합합니다.

두 번째로 전해질 교정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한 수액입니다. 하트만 수액은 전해질을 보충하거나 몸의 산-염기 균형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며, 수술 후나 출혈, 탈수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하이포토닉 수액 (NaCl 0.45% 등)은 탈수로 인해 세포 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 사용되며, 세포 안으로 수분을 이동시켜 세포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하이퍼토닉 수액 (NaCl 3%, 5%)은 뇌부종 같은 상황에서 세포 바깥으로 수분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며,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영양공급을 목적으로 한 수액입니다. TPN(총 비경구영양)은 장기간으로 경구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정맥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수액으로, 수액에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유제, 비타민, 전해질 등이 포함됩니다. 아미노산 수액은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되며,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근육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지질 수액은 칼로리 공급과 에너지 보충을 위해 사용하며, 주로 TPN과 함께 사용됩니다.

수액 종류와 적절한 투여 방법 - 선택 기준

수액은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맞는 용도의 수액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상황별 수액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증 탈수 및 단순 수분 보충

  • 5% 포도당수액, 생리식염수
  • 구토, 설사 등으로 인해 체내 수분을 손실하게 될 경우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2. 전해질 불균형 교정

  • 전해질 농도를 맞춘 수액 선택 (생리식염수, 하트만 수액 등)
  • 저나트륨 혈증 시 생리식염수를 선택하고, 고칼륨 혈증 시 저칼륨 수액을 선택해야 합니다.
  • 수혈이 필요한 경우 생리식염수로 된 수액만 사용해야 합니다.

3. 수술 전후 체액 보충

  • 링거액(Lactated Ringer's Solution), 하트만 수액
  • 출혈, 체액 손실이 많은 수술 후에는 전해질 균형 유지가 핵심입니다.

4. 장기간의 금식 및 영양 공급

  • TPN, 아미노산 수액, 지질 수액
  • 소화기관의 장애로 장기간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반드시 영양 수액을 통해 영양 공급을 유지해야 합니다.

5. 응급상황에서 빠른 체액 보충

  • 생리식염수, 하트만 수액
  • 쇼크, 심한 탈수 상황에서는 빠른 수액 투여가 필수입니다.

수액 종류와 적절한 투여 방법 - 주의 사항

수액을 투여할 때 간호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액 종류와 성분 그리고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의사의 처방과 수액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투여 전 수액의 성분과 다른 약물과의 혼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투여 경로와 속도 조절입니다. 말초 정맥이나 중심 정맥이 있는지 확인한 후, 상황에 맞는 투여 속도로 설정해야 합니다. 탈수나 쇼크 상태에서는 빠르게 투여하며, 심부전 환자에게는 천천히 수액을 투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세 번째는 수액 온도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차가운 온도의 수액은 저체온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체온과 유사한 온도로 따뜻하게 한 뒤 투여합니다.

네 번째는 수액과 약물 혼합 시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약물에 따라 불용성 침전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액과 약물의 혼합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정맥 주사가 삽입되어 있는 피부를 관찰하고 정맥 주사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주사 부위에 발적, 부종, 통증 등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또한 혈전, 정맥염, 감염 예방을 위해 청결한 수액 관리는 필수입니다.

여섯 번째는 수액 잔량과 교환 시점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장시간 수액을 연결해야 할 때 수액 교환 시간을 준수해야 하는데 보통 24시간 이내 교체가 원칙입니다.

일곱 번째는 수액과 관련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것입니다. 공기 색전증 예방을 위해서 수액 라인에 공기가 있다면 철저히 제거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수액이 과다하게 주입될 때 폐부종, 심부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투여량과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액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것입니다. 수액의 투여 시간, 수액 종류, 투여량, 주사 부위 상태 등 정확하게 간호 기록을 작성해야 합니다. 만일 이상 증상을 발견했다면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결론

수액 요법은 모든 간호사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간호 술기입니다. 간호사는 많은 수액들 중에서 어떤 수액을 어떤 환자에게 투여해야 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액 종류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환자 상태에 맞춘 수액 선택과 안전한 투여 요령을 실천해야만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리한 수액 가이드를 참고하여, 현장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액 관리를 실천해 보세요.